먼저 지난달 21일 개봉해 관객을 만난 '어둠 속의 댄서'는 시력을 잃어가는 여인 셀마가 하나뿐인 아들의 수술비를 구하는 과정에서 누명을 쓰면서도 마지막까지 노래를 이어가는 뮤지컬 영화다.
이 작품으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주연 배우 비요크는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비극적인 순간에도 춤과 노래로 희망을 꿈꾸는 여인 셀마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표현, 뮤지컬 영화 중에서도 단연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다음은 장국영 추모일에 맞춰 4월 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천녀유혼' 시리즈다. 홍콩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천녀유혼은 귀신과 인간의 존재를 뛰어넘는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수금을 하러 다니던 영채신(장국영)은 바룻밤 묵게 된 절에서 미모의 여인 섭소천(왕조현)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러브스토리임과 동시에 코미디와 컬트 무비까지 다양한 장르를 내포한 작품이다. 80~9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 장국영과 더없이 아름다운 배우 왕조현의 애절한 로맨스로 수많은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은 전세계가 사랑하는 최고의 로맨스 '노팅 힐'이다.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의 리즈 시절이 담겼다. 세계적인 스타 애나 스콧과 노팅 힐의 책방 운영자 월리엄 태커의 꿈 같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999년 개봉해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최고의 로맨스이자 인생 영화로 지금까지 회자됐다. 개봉 20주년을 맞아 재개봉을 확정해 화제를 모은다. 4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노팅 힐' 재개봉을 배급한 UPI는 27일 스포티비뉴스에 "블록버스터부터 다양성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배급해왔다. 재개봉 역시 오래된 명작을 다시 한번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관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배급 이유를 설명했다.
또 한 수입사 관계자는 "명작은 언제 다시 봐도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오래 전 개봉해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즐길수 없었던 관객들에게는 기회를, 과거에 감동적으로 영화를 봤던 관객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한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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