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지훈이 솔로 앨범 '어'클락'으로 데뷔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워너원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가수 박지훈이 솔로 가수로 데뷔하면서 던진 출사표다. '워너원 박지훈'이 아닌 '솔로 박지훈'으로서도 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박지훈은 안전한 길이 아닌 도전을 선택하며 변화를 줬다. 긴장 반, 설렘 반이었던 도전은 타이틀곡과 수록곡 대부분이 차트 진입에 성공하며 박지훈의 변화가 통했다는 걸 증명했다.

박지훈이 '워너원 박지훈'이 아닌 솔로 가수로서의 색다른 모습과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26일 오후 6시 공개된 첫 번째 미니앨범 '어'클락' 타이틀곡 '러브'와 수록곡 '어스' '우쥬' '새벽달' '영20' 등 대부분이 음원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국내 차트를 넘어 해외 차트에서도 박지훈의 이름을 볼 수 있다. '어'클락'은 발매 4시간 만에 홍콩, 마카오,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해외 11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러브'는 태국 아이튠즈 차트 3위에 올랐다.

차트 성적은 박지훈의 변화가 통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워너원 박지훈'은 귀여운 매력이 많았지만 '솔로 박지훈'은 남성스러운 면이 많았다. 기존 팬들이 이질적으로 느낄 수도 있는 지점이지만 박지훈은 사랑스러우면서도 남성적인 면을 보여주고자 '러브'를 솔로 데뷔곡으로 선택했다.

남성적인 면을 강조한 '러브'는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며 사랑을 더욱 키우려는 순수한 남자의 진심 어린 고백을 담고 있다. 박지훈 역시 이에 맞춰 변화를 줬다.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줘야하는 만큼 몇 배의 시간을 투자하고 연구하고 노력했다. 박지훈은 "그 시간을 통해 내 스스로도 숨겨진 것들을 찾았다"고 밝혔다.

▲ 가수 박지훈이 솔로 앨범 '어'클락'으로 데뷔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숨겨진 박지훈의 매력은 '남성미'였다. "저장"을 외치던 미소년은 온데간데없이 사랑을 더욱 키우려는 순수한 남자만이 무대에 있었다. 무대를 가득 채우기 위해 더 많이 움직이고 힘 넘치는 춤은 박지훈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단적인 장면이다.

'러브' 뮤직비디오에서도 박지훈의 이미지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체코 프라하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에서 박지훈은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신비로운 매력을 표현했다. 깊은 눈빛으로 아련한 느낌을 연출하며 티저 공개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남성적인 매력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박지훈은 솔로 앨범에 다양한 감성을 녹여내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랑'을 메인 테마로 삼은 '어'클락'에는 순수, 환희, 열정 등의 감정이 담긴 수록곡들로 채워져 '워너원 박지훈'이 아닌 '솔로 박지훈'을 느낄 수 있다.

해사한 미소와 함께 '저장'을 외치던 '윙깅' 박지훈은 '상남자' 박지훈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저장'에 성공했다. 기존의 이미지가 아닌 다른 매력으로 데뷔 앨범을 각인시킨 박지훈에게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wyj@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