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이슈' 주진모와 한예슬이 연예계 추악한 스캔들과 마주했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빅이슈' 주진모와 한예슬이 마약과 성접대라는 연예계의 추악한 스캔들과 마주하면서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 박수진)에서는 한석주(주진모)와 지수현(한예슬)이 룸살롱에서 벌어지는 마약 흡입 현장을 포착했다. 또한 현직 검사가 성접대를 받는 영상을 입수, 피해자의 자살 시도까지 목격하는 등 어두운 연예계의 충격적인 이면이 담겼다.

극 중 한석주는 마약 흡입 현장을 포착하기 위해 룸살롱에 잠입, 고속 연사로 촬영에 성공했던 상황. 카메라를 뺏으려는 공격에도 한석주는 카메라 속 사진이 전송되기를 기다렸고, 완료 후 카메라를 건넸다.

이후 룸살롱 마약룸에 있던 신인 여배우 최서희(박신아)가 한석주의 명함을 본 후 선데이 통신에 은밀하게 제보를 해왔다. 최서희는 성접대가 이뤄지는 날짜, 시간, 장소와 함께 상대인 남진석 검사(오태경)의 이름을 메모로 남겼다. 그리고 조사 결과 최서희 소속사 대표 김흥순(박영선)이 자신의 살롱과 클럽에서 마약을 거래해왔고, 최서희 같은 신인 여배우를 권력층에 성 접대하면서 네트워크를 구축, 권력의 비호를 받았음이 밝혀졌다.

이미 지수현의 지시로 한석주와 홍태우(안세하)는 메모에 적힌 장소를 찾아가 잠복했고, 그들 앞에 나타난 최서희는 자신이 제보자임을 밝힌 후 집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달라며 간절하게 부탁했다. 결국 최서희의 요청에 한석주는 폭력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침실의 침대가 잘 보이는 곳에 핀홀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때, 지수현은 대표 조형준(김희원)이 최서희 대표 김흥순에게 전화를 걸까봐 지켜보고 있던 상태였다. 하지만 지수현의 예상과 달리 조형준은 완전 또라이 남검사가 미쳐 날뛰게 될 상황을 걱정했고, 이에 지수현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진 데이터베이스 다 풀면 대한민국이 뒤집어져요. 변태 말단 검사 하나 가지고 대표님이 쪼시면 곤란하죠"라며 일침을 날렸다.

그런가하면 남검사가 나오자 한석주는 최서희의 집으로 들어가 성접대 영상을 확보한 후 약에 취한 최서희에게 함께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최서희는 "이제 괜찮아요. 이 짓도 오늘이 마지막인데요, 뭐. 기사 꼭 내주실 거죠? 안녕히 계세요"라며 한석주를 보냈다. 하지만 사무실로 돌아가던 한석주는 최서희가 한 말들을 되새기며 꺼림칙한 기분에 다시 최서희에게 향했고 손목을 그은 채 핏빛으로 물든 욕조 안에 누워있는 최서희를 발견했다. 홍태우의 만류에도 최서희를 들쳐 업고 나온 한석주는 '선데이 통신' 전용 응급실로 향했고, 최서희는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병원으로 온 지수현은 의사를 통해 "우선 찢어진 데만 꿰매놓은 거지. 멍만 수 십 군데야"라며 가학행위로 인해 심하게 폭행당한 최서희의 상태를 듣고 경악했다. 뒤이어 지수현은 의식 없이 누워있는 최서희를 덮고 있던 시트를 천천히 들춰 최서희의 몸 상태를 살핀 후 갑자기 온몸을 떨면서 공포에 질린 듯한 비명을 내질렀다. 옆에 있던 한석주가 그런 지수현을 끌어안은 가운데, 여전히 비명을 멈추지 못한 채 패닉에 빠진 지수현의 모습이 담기면서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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