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보 쿠르투아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티보 쿠르투아(26, 레알 마드리드)가 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전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을 비교했다.

쿠르투아는 27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온다 세로'의 프로그램 'El Transistor'와 인터뷰에서 "레알과 AT 마드리드 팬들의 색깔이 다르다"라며 "레알 팬들이 더 많은 요구를 하고 압박한다. 그러나 난 그게 더 좋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장만 가더라도 레알이 얼마나 훌륭한 팀인지 알 수 있다. 내가 본 것 중 최고다. AT 마드리드는 그런 게 없다"라고 덧붙였다.

쿠르투아는 지난 2011년 첼시에서 AT 마드리드로 이적해 3년간 활약한 뒤 첼시를 거쳐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 과정에 잡음이 컸다. 팬들을 자극할 만한 여러 언행을 하기도 했다. 또한 AT 마드리드 팬들은 자신의 라이벌팀 레알로 이적한 쿠르투아 결정에 불만이 컸다.

쿠르투아는 AT 마드리드와 결별했지만 추억이 많다. 그는 "AT 마드리드의 필리피 루이스, 디에고 코스타와 만나 이야기한다. AT 마드리드 시절 좋은 추억들이 많다. 그걸 보는 게 항상 즐겁다"라고 말했다.

최근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불안한 경기력 때문이다. 팬들의 비판도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레알로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항상 오고 싶었던 팀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에덴 아자르가 레알에 합류할 수 있는 루머가 있다'라고 질문을 받자 "가장 친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가 레알에 합류할지, 구단이 그를 원하는지 알 수 없다. 그는 내 최고의 친구 중 한 명이다. 그와 함께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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