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파울로 벤투 감독에게 날을 세웠다. 폭넓은 기용으로 경쟁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투호는 3월에 분위기 반등을 해냈다. 울산에서 남미 복병 볼리비아를 1-0으로 제압하고, 서울에서 남미 강호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탈락을 딛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밑그림을 그렸다.
3월 평가전에는 다양한 이슈가 있었다. 대표적으로는 이강인의 데뷔전 불발과 골키퍼 경쟁이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한 조현우가 7경기 침묵을 깨고 골키퍼 장갑을 꼈다. 볼리비아전 이후 김승규의 장염 때문이다. 조현우는 6만 관중 앞에서 동물적인 선방을 보였다.
6월에도 골키퍼 주전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천수는 단호했다. 유투브 채널 ‘터치플레이’를 통해 “(조현우가) 기회를 잡으면 뭐하냐. 다음 경기는 김승규다. 100%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벤투 감독 기용에 물음표를 던졌다. 이천수는 “(벤투 감독은) 당연한 축구를 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폭넓은 믿음을 갖지 못한다. ‘이 선수다’라고 생각하면 계속해서 의지한다. 정해져있다. 다치지 않고, 이상이 없는 한 김승규가 뛸 것이다. 조현우가 잘했어도 마찬가지다. 수비 라인도 그렇다. 누군가 다치지 않으면 기용은 없다”며 잘라 말했다.
곁에 있던 송종국도 같은 생각이었다. “나도 공감을 한다. 비슷한 의견이다. 현재 느낌은 월드컵 3개월 전이다. 경쟁을 해야 시너지 효과가 나지만, 이미 정해져있다. 그러면 선수들이 기대하지 않는다. 나머지 선수들이 감독을 따르지 않을 수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조현우에게 박수를 보냈다. 송종국은 “(조)현우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대표팀이 득점하면 벤치에서 리액션이 너무 좋다. 진심으로 행복한 감정이 느껴진다”라며 팀으로서 행동에 엄지를 세웠다. 이천수는 “콜롬비아전에서 조현우 실수는 거의 없었다. 조현우와 김승규는 박빙이다. 그런데 벤투 감독은 김승규다. 골고루 뛰게 했으면 좋겠다”라며 의견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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