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용준형이 입대했다. 제공|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가수 용준형(30)이 입대했다. 그룹 비스트와 하이라이트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케이팝 스타였지만 최근 정준영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불법 촬영된 영상을 보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지면서 팀에서 탈퇴했다. 불명예를 안게 된 용준형은 조용히 입대하며 2년 후를 기약했다.

용준형은 2일 낮 12시께 강원도 삼척시 제23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대했다. 본인이 조용하게 입대하길 원한 만큼 입대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됐다. 별도의 환송 행사도 열리지 않았다.

용준형은 가족들과 회사 직원들의 배웅 속에 조용히 입대했다. 소속사는 용준형을 대신해 "용준형이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복무 생활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2006년 데뷔한 남성그룹 씽의 멤버로 활동을 시작한 용준형은 2009년 비스트로 활동하며 유명 아이돌로 성장했다. 특유의 힘이 넘치는 '칼군무'를 앞세웠고, '픽션' '굿럭' '숨' '12시30분' 등의 히트곡을 냈다. 특히 용준형은 특유의 랩과 작사·작곡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 가수 용준형이 입대했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2017년에는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손동운과 함께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를 만들고 하이라이트를 결성해 활동을 시작했다. 하이라이트로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콜링 유' '어쩔 수 없지 뭐' 등의 히트곡을 냈다.

가수 뿐만 아니라 연기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 용준형은 드라마 '몬스타', '커피야 부탁해' 등에 출연했다.

비스트와 하이라이트를 거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최근 정준영과 모바일 메시지로 불법 촬영된 영상을 보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눠 논란이 됐다. 용준형은 처음에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수사가 진행되자 이를 인정했다. 사회적 물의를 통감한 용준형은 지난달 14일 팀 탈퇴를 선언했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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