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영상 연예제작팀] 가수 용준형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했습니다. 불법 성관계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과 얽히면서 불명예스럽게 팀을 탈퇴한 용준형인데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용준형은 조용히 입대했습니다.

용준형은 2일 낮 12시 제23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대했습니다. 용준형이 조용히 입대하길 원한 만큼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고, 별도의 환송행사도 없었습니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관계자는 "전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이 가족들과 회사 직원들의 배웅 속에 조용히 입대했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복무 생활을 다짐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가 용준형을 '전 하이라이트 멤버'라고 말한 이유는 지난달 14일 팀을 탈퇴했기 때문인데요. 이유는 가수 정준영과 모바일 메신저로 불법 촬영된 영상을 보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던 용준형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범법 행위라 생각하지 못했고, 단호하게 제지하지 못한 점 또한 제 잘못이다"라면서 팀을 탈퇴했습니다.

이후 용준형은 정준영 관련 사건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용준형은 "거짓 없이 이야기했고, 조사를 받으면서 과거에 제가 어떤 대화들을 했는지 정확하게 봤다. 부끄럽고 참담했다"고 말했습니다.

용준형은 2006년 데뷔한 남성그룹 씽의 2기 멤버로 데뷔했다가 2009년 비스트로 활동하면서 인기 아이돌로 성장했습니다. '픽션' '숨' '굿럭' '12시 30분' 등의 히트곡을 냈고,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손동운과 함께 하이라이트를 결성해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연기에도 도전해 안방 시청자들과 만나기도 했죠.

케이팝을 이끌던 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한순간의 잘못으로 팀을 탈퇴하게 된 용준형.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복무를 약속한 만큼, 한 사람으로서 더 성숙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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