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 볼빨간사춘기. 제공|쇼파르뮤직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볼빨간사춘기가 약 1년 만에 봄 기운 가득한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수록된 5곡 중 3곡이 타이틀곡이다.

2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쇼케이스가 열렸다.

안지영은 "1년 여 만에 찾아뵙게 됐다. 지난해 콘서트도 하고 싱글 몇 장을 낸 이후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했다. 휴식을 취한 만큼 작업도 재밌게 했다. 오랜만에 내는 노래 재밌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 2일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 볼빨간사춘기. 제공|쇼파르뮤직

최근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는 등 내는 곡마다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한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우지윤은 "많은 곡을 사랑해주셔서 부담도 됐지만 이제는 약간의 부담은 즐길 때도 된 것 같다. 항상 1위를 할 때마다 당연한 것 보다는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 이번에도 선물을 주신다면야 감사히 받겠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볼빨간사춘기의 '사춘기집1 꽃기운'은 메인 타이틀곡 '나만, 봄'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에도 멤버 안지영과 우지윤이 전곡 작사, 작곡에 나섰다.

메인 타이틀곡 '나만, 봄'은 좋아하는 사람이 나만 봐주길 바라는 사춘기 소녀의 사랑스러운 마음을 담았다. 산뜻한 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안지영은 "딱 앨범 보시면 아시겠지만 꽃.기.운. 해서 대놓고 봄을 저격해서 나왔다. 많은 분들의 마음을 간지럽히러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은 독특하게도 '나만, 봄' 외에도 '별 보러 갈래?'와 '머메이드(Mermaid)'까지 세 곡이 트리플 타이틀곡이다.

'별 보러 갈래?'는 별을 좋아하는 운명의 연인이 만나는 과정을 한 편의 영화처럼 담아냈다. 팝 사운드와 리듬감있는 보컬 라인, 편곡의 포인트가 인상적인 곡이다.

'머메이드'는 안지영이 동화 '인어공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으로, 4분 57초의 긴 러닝타임과 담담하고 서정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안지영은 "욕심을 부려서인지, 좋은 곡이 많아서인지 타이틀곡이 세 곡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 번째 타이틀인 '머메이드'에 대해서 안지영은 "5분을 만들려다가 3초를 참았다. 지루하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 그 안에 전개를 느끼며 들으면 풍부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사랑하는 분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2일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제공|쇼파르뮤직

지난해 활동과 휴식을 겸하기 위해 여유있게 보냈던 만큼 두 사람은 올해 열심히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우지윤은 "이번 활동을 하면서 녹화를 몇 개 정도 해봤다. 새롭게 예능에도 도전해봤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지만 경험이 부족해서 좀 더 많은 곳에서 불러주시면 저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혼자 사는 프로그램도 나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안지영은 "저희 매니저 분이랑도 되게 친하고요, '아는 형님'도 되게 좋아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력한 음원 파워를 가진 팀인 만큼 이번 앨범 역시 1위가 유력하게 점 쳐지는 가운데, 안지영은 "봄이니까 봄을 노리는 1위 공약을 한 번 세워보겠다"며 "꽃이 있는 어느 곳이든 가서 저희가 버스킹을 하는 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 2일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 볼빨간사춘기 우지윤. 제공|쇼파르뮤직

이어 우지윤은 "봄 하면 볼빨간사춘기가 떠오르는 계절이 되면 좋겠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이니 저희도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 이번 앨범을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아서, 이번 앨범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활동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안지영은 "지난해 저희가 쉬엄쉬엄 재충전을 하며 활동을 했지만, 올해는 많은 분들 직접 찾아뵙고 발로 뛰며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볼빨간사춘기의 '사춘기집1 꽃기운'은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bestest@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