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가운데, 정준영의 지인인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이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과 관련해, 로이킴과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로이킴은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여러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 중 하나에 참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에서 로이킴이 유포된 영상을 단순히 보기만 했는지, 불법 촬영 및 유포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로이킴이 해당 영상의 유포 및 촬영에 가담했을 경우 그 역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적용을 받아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준영이 유포한 영상을 보기만 한 경우에는 현행법으로 처벌을 받지 않는다.
앞서 정준영을 비롯해 가수 승리,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은 해당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대화방은 23개이며 참여자는 16명이다.
이 중 씨엔블루 이종현은 군 복무 중 참고인 조사를 받고 지난달 16일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한 "정준영이 유포한 영상을 보기는 했지만, 유포하지 않았다"고 밝힌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은 지난달 13일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14일 사과문을 게재했고, 2일에는 조용히 입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연예인도 정준영의 영상을 돌려봤는지 조사 중이며, 2명 정도 조사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2일 "16명 중 13명이 조사 대상이며, 입건 대상은 7명으로, 참고인 조사 결과에 따라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로이킴의 입건 여부는 조사가 끝나봐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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