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정은원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화 2루수 정은원의 활약은 이제 돌풍이 아니라 일상이다.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타율 0.323로 전체 9위에 올라있다. 

한용덕 감독은 정은원의 맹활약 배경으로 선구안을 꼽았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어린 선수지만 타고난 선구안 덕분에 단점을 빠르게 고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원의 출루율은 0.388로 전체 12위.  

"투수 유형을 가리지 않는다. 그래서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투수가 나와도 자기 존을 갖고, 자기 페이스대로 타격한다."

정은원 투수 유형별 타율 (왼손/오른손/오른손 언더-사이드)

2018년 0.316 / 0.224 / 0.233
2019년 0.260 / 0.363 / 0.294 

한용덕 감독은 "선구안이 좋으니까 투수 유형을 덜 가리는 것 같다. 경기를 보고 있으면 정은원을 상대하는 투수들이 참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정도로 선구안이 남다르다. 투수가 던진 회심의 1구를 골라내니까. 이런 장점 덕분에 빠르게 1군에 정착한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한용덕 감독의 말대로 유형별 차이가 눈에 띄게 줄었고, 지난해 약점이었던 오른손 언더-사이드 투수 상대 타율이 눈에 띄게 올랐다. 선구안에 경험이 더해진 결과라는 것이 한용덕 감독의 결론이다.

삼진이 줄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타석당 볼넷 비중을 큰 차이가 없지만(2018년 9.7%, 2019년 10.0%), 삼진 비중은 5.9%P(22.0%→16.1%) 감소했다. 덕분에 1번 타자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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