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감독 ⓒSPOTV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머리 속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의 이름이 맴도는 모양이다.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하루 앞둔 현지 시간 5월 3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이 먼저 손흥민의 이름을 말했다.

독일 기자가 클롭 감독에게 독일 출신 지도자로 리버풀을 이끌고 있고, 토트넘에 독일 출신 지도자와 선수가 없다며 독일의 응원을 느끼는지 물었다.

클롭 감독은 이 질문을 듣고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선수였다"며 언급했다. 클롭 감독은 "그는 한국인이고, 그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군대까지 갈뻔 했다"며 농담한 뒤 "손흥민은 완벽하게 독일어를 한다. 완전 독일 사람처럼 한다"며 손흥민도 독일 축구가 배출한 선수라고 했다.

클롭 감독은 최근 자신이 치른 결승전 6연패 기록에 대해 "만약 6경기의 결승을 연속해서 지는 이유가 나라면 사람들은 걱정해야 할 것이다.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우리에게는 우승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사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신경 쓸 필요 없는 일이라고 했다.

2017-18시즌 결승전에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리버풀은 경험이 있는 팀이다. 클롭 감독은 "더 성숙해졌다. 완전히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드는 것에 대한 좋은 점인 것 같다. 모든 면에서 우리는 한 살 더 나이가 들었다"며 더 좋은 팀이 됐다고 자부했다.

리버풀과 토트넘의 결승전은 2일 새벽 4시에 킥오프한다. SPOTV 전 채널, 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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