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배정호 영상 기자, 정리 박대성 기자] “만약에 해리 케인이 선발로 나온다면 기자회견에 나왔겠죠. 100%는 없지만 99% 케인이 선발에서 빠진다는 이야기 아닐까요. 케인은 후반전에 교체로 나올 가능성이 높겠네요. 베스트11은 머리가 아파요.”
이영표 SPOTV 특별 해설위원이 케인의 벤치를 예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직전 기자회견을 근거로 들었다. 이 위원은 케인이 후반전 교체로 그라운드를 누빌 거라 내다봤다.
2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최고의 한 판이 열린다.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시티, 아약스를 잡고 올라온 토트넘이 리버풀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이 리버풀을 잡는다면 구단 최초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한다. 말 그대로 새로운 역사가 쓰이는 것이다.
현지에서는 토트넘 베스트11에 큰 관심이다. 케인 선발과 벤치에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라파 베니테즈 감독도 “선발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케인은 부상으로 경기 감각이 완전하지 않다. 토트넘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선발에 물음표를 던졌다.
이영표 해설위원 생각도 비슷했다. 기자회견 직전 만난 자리에서, 케인 선발을 묻자 “파악한 바에 따르면 윙크스와 요리스가 기자회견에 나온다. 경기 직전 인터뷰는 무조건 주전 선수를 배치한다. 만약 케인이 선발로 나온다면, 케인을 기자회견장에 데려왔을 것”이라며 벤치 대기를 예상했다.
후반전 교체 출전을 내다봤다. 이 위원은 “물론 100%는 없지만, 내 생각에는 99% 케인이 선발에서 빠질 것이다. 후반전 교체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베스트11은 정말 머리가 아프다. 후반 30분 이상 뛸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에 누가 교체로 빠질지는 알 수 없다. 손흥민, 모우라 등 다양한 옵션이 존재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중에 일어나는 상황을 토대로 누구를 빼고 케인을 넣을지 고민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기자회견에 요리스와 윙크스가 나왔다. 이영표 해설위원 예언처럼, 케인은 벤치에서 결승전을 준비할까. 포체티노 감독은 취재진 질문에 “나도 모른다, 아직 훈련이 남았다”며 단호하게 답했다.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배정호 영상 기자, 정리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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