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표 SPOTV 특별 해설위원, 빅이어와 만났다 ⓒSPOTV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이충훈, 배정호 영상기자/정리 박대성 기자] “2004-05시즌 AC밀란전이 떠오르네요. 돌아보면 너무 아쉬웠어요. (손)흥민이가 이번에 꼭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영표 SPOTV 특별 해설위원이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와 만났다. 잠시 빅이어를 응시하던 그는 PSV 에인트호번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자신의 선수 시절 아쉬움을 토트넘 후배 손흥민이 꼭 해내길 바랐다.

내달 2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최고의 한 판이 열린다.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시티, 아약스를 잡고 올라온 토트넘이 리버풀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이 리버풀을 잡는다면 구단 최초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한다.

스페인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열기로 가득하다. 거리마다 토트넘과 리버풀 상품이 진열됐다. 팬들에게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이어와 만날 기회도 제공됐다. 현장을 방문한 이영표 해설위원도 빅이어를 가까이서 지켜봤다.

빅이어를 응시하던 그는 잠시 추억에 잠겼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한 번도 안 들어봤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너무 설렌다. 2004-05시즌 밀란전이 너무 떠오른다”고 말했다. 2004-05시즌 PSV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를 누볐고 준결승에서 AC밀란을 만났는데, PSV는 분투했지만 원정 다득점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쉬움을 접어두고 “그때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다. 돌아보면 밀란전은 정말 아쉽다. 빅이어를 보니까 설레고 기분이 좋다. 이번에 흥민이가 꼭 빅이어를 들어봤으면 좋겠다”라며 누구보다 손흥민을 응원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준비에 한창이다. 현지에서 선발과 벤치를 놓고 의견이 갈리지만, 대다수가 선발에 고개를 끄덕인다. UEFA도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할 거라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이충훈, 배정호 영상기자/정리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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