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윙크스(토트넘)가 꿈조차 꾸지 못했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준비한다.

토트넘은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리버풀이다.

윙크스는 토트넘 유소년 출신이다.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1군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결승은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윙크스틑 결승을 하루 앞둔 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 선수로 결승에 뛴다는 것은 솔직히 꿈도 못 꾼 일이다. 그리고 지금 토트넘 일원으로 결승을 준비한다. 토트넘의 놀라운 순간과 시대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특권이다. 5살 때 토트넘을 알았고 이 클럽이 내가 가진 유일한 클럽이다. 이 팀은 내 전부인 팀이다"며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번 결승 진출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을 하면 마찬가지로 구단 최초 기록이다. 그렇지만 윙크스는 "기회를 얻기 위해 더 겸손해야 한다. 모든 길을 묵묵히 가 역사를 만들 것이다. 정말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다"며 지나친 흥분을 자제하며 결승을 준비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