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석 키움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무실점 호투와 1회 박병호의 선제 적시타를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키움은 지난달 30일 고척 LG전부터 이어진 3연패를 끊었다. 

1회초 이정후의 볼넷과 샌즈의 2루타로 1사 2,3루가 된 뒤 박병호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키움이 선취점을 올렸다. 선발 브리검이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이 4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9회 샌즈가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조상우는 시즌 16세이브. 이정후는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장정석 키움 감독은 "이정후가 1번에서 득점 물꼬를 잘 터줬고 3번 샌즈, 4번 박병호가 중심타선으로서 타점 기회를 잘 살렸다. 장영석, 임병욱 등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이들의 활약은 3연패 탈출 못지 않게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이어 "그동안 브리검이 좋은 피칭에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두 달 만에 승리투수가 된 브리검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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