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의 5월은 거의 손 댈 수 없었다(untouchable)."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가 5월 빼어난 활약을 펼친 류현진 활약을 보도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7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2-0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시즌 8승(1패)을 올렸다.

'뉴욕타임스'는 "류현진이 메츠와 대결에서 승리하며 5월을 지배했다"고 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처럼 류현진 5월 성적은 눈부시다. 류현진은 5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을 포함, 45⅔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했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 0.68, 피안타율 0.177를 기록하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매체는 "류현진의 5월은 거의 손 댈 수 없었다"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은 삼진 36개를 잡으며 볼넷 3개만을 내줬다"며 그의 날카로운 제구력에 대한 설명도 넣었다.

'뉴욕타임스'는 "류현진은 2015년 7월 클레이튼 커쇼가 평균자책점 0.27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월간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며 그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말했다.

LA로 연고지를 옮긴 후 5월 한 달 동안 35이닝 이상 투구 투수로 한정하면 류현진은 통산 2위다. 1968년 5월 돈 드라이스데일이 8경기에 나가 68이닝을 던지며 5승1패 평균자책점 0.53을 기록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3위는 2016년 5월의 클레이튼 커쇼로 당시 6경기에서 완봉승 세 번을 포함해 49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0.91을 기록했다. 당시 커쇼도 5승을 거뒀다. 류현진의 올해 기록은 커쇼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미국 언론들은 앞다퉈 류현진이 당연히 올스타전에 참가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류현진이 빼어난 기세를 이어나가,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출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 올스타전 출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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