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대행이 타자들에게 득점권 집중력을 당부했다.

KIA는 1일 광주 키움전에서 7안타 4볼넷에 몸에 맞는 볼 1개를 얻었지만 잔루 12개를 남기고 무득점하며 0-4로 패했다. KIA는 이날 패배로 3연승을 마감했고 전날 공동 6위에서 삼성과 함께 공동 8위로 떨어졌다.

최근 5경기에서 KIA는 팀 타율 8위(.236), 팀 득점권 타율 9위(.119)를 기록하고 있다. 박 감독대행은 2일 경기를 앞두고 "한화전에서부터 득점권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득점권에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타자들이 좀 더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KIA는 상대 선발 우완 김동준을 맞아 김주찬(1루수)-김선빈(유격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좌익수)-안치홍(2루수)-류승현(3루수)-나지완(지명타자)-신범수(포수)-이창진(중견수)이 나선다.

박 감독대행은 "(한)승택이와 (박)찬호는 오늘 휴식이다. 그동안 너무 달려왔다. 경기 후반 상황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 모르겠지만 웬만하면 쉬게 하려고 한다. 내일(월요일)까지 이틀 쉬면 체력 회복이 될 거다. 최원준은 어제 계단에서 발목을 삐끗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대행은 이어 "오늘 김동준을 상대할 타자들에게 타석에서 끈질기게 하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타격에 무게를 더하기 위해 나지완을 넣었다. 지완이하고 아까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너무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지완은 올 시즌 38경기에서 5홈런 타율 0.186으로 고전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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