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1군 콜업된 SK 내야의 미래 김창평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K가 2019년 신인을 또 1군에 불렀다. 팀 내야의 미래인 김창평, 그리고 수비력이 좋은 대졸 신인 최경모가 1군에 올라왔다.

SK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한화와 경기를 앞두고 김창평과 최경모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내야수 최준우와 남태혁이 1군에서 빠졌다.

김창평은 2019년 SK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다. 엉덩이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다소 늦었으나 최근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나서며 감을 조율했다. 

홍익대를 졸업하고 SK의 2차 6라운드 지명을 받은 최경모는 퓨처스리그 44경기에서 타율 0.422의 맹타를 휘두른 끝에 첫 1군 콜업의 기쁨을 맛봤다. 최경모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유격수, 대학 때는 주로 2루수를 봤다”고 설명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두 선수 모두 2루와 유격수를 오가며 테스트를 거쳤다.

염경엽 감독은 “나주환도 유격수에서 대기는 하겠지만 중요한 상황에서는 쓰지 않을 것이다. 그것 때문에 최경모를 올렸다”면서 “최경모는 수비가 괜찮다. 체구는 작지만 손목에 힘이 있다. 어깨도 굉장히 좋다”고 설명했다. 김창평은 2루와 유격수 모두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구상이다. 염 감독은 "김성현의 수비이닝이 지금 많다"면서 적절한 휴식을 줄 생각을 드러냈다.

한편 남태혁은 1일 인천 한화전에서 수비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이날 1군에서 빠졌다. 염 감독은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 지명타자, 그리고 오른손 대타 요원으로 계산에 들어가 있었는데 안타깝다. 몸 관리는 예전처럼 누가 해주지 않는다. 체력이 먼저, 다음이 기술이다. 몸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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