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에게 트리플A 무대는 좁은 것일까. 재활경기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강정호가 뛰어난 성적으로 조기 콜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재활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그윈넷(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과 경기에 선발 3번 유격수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1회 안타, 5회 2루타, 7회에는 다시 좌전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강정호는 올해 마이너리그 4경기에서 타율 0.462, 출루율 0.563, 장타율 0.769, 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는 1.332에 이른다.
표본이 적기는 하지만 강정호가 왼 옆구리 부상에서 탈출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는 손색이 없다. 이제 관심은 강정호가 언제 피츠버그 25인 로스터에 돌아가느냐다.
재활경기 시작 당시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특별한 일정을 말하지 않았다. 강정호의 상태에 달렸다는 원론적인 이야기였다. 오히려 타격감을 찾지 못하면 시일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했다. 때문에 현지 언론에서는 "강정호의 복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신체 컨디션과 타격 컨디션이 모두 좋다.
야수의 재활경기 한도는 20일이다. 부상이 완쾌된 상황에서 특별한 수를 쓰기는 어렵고, 마이너리그에 계속 두려면 옵션을 써야 한다. 다만 지금 상황이라면 20일이 다 가기 전 25인 로스터에 재등록될 가능성도 보인다. 사실 트리플A 성적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이 감각이 MLB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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