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강정호가 포스트시즌 경기를 앞두고 PNC파크로 돌아왔다. 글러브가 아닌 휠체어와 함께했지만 팬들은 강정호를 반겼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8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5 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게임 컵스전을 앞두고 강정호를 경기장에 초대했다. 무릎 부상으로 와일드카드게임 로스터에 들지는 못했지만, 한 시즌을 함께한 강정호를 선수단 소개 순서에 함께하게 했다. 강정호는 휠체어를 타고 팬들 앞에 등장했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강정호의 식전 행사 참가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마무리 투수 마크 멜란슨은 SNS '인스타그램'에 강정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첫 시즌을 보냈을 뿐이지만 강정호가 선수단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동영상] 식전 행사 선수단 소개 순서에 등장한 강정호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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