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차우찬은 5월 이후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4월까지의 경기력이 아니다. LG 차우찬의 고전이 계속되고 있다. 5월 이후 11경기 평균자책점이 7.20에 달한다. 

5회말 무사 1, 2루에서 KIA 최형우에게 던진 공은 143km 한가운데 직구였다. 앞선 두 타자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초구를 노렸을 최형우는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120m를 날아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점수 0-7, LG는 임찬규를 마운드에 올려야했다. 

차우찬은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이닝 동안 안타 6개와 4사구 4개를 내주고 7실점했다. 3회 프레스턴 터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5회 최형우에게 좌중월 3점 홈런을 내주는 등 힘에서 KIA 타자들에게 밀린 경기였다. 

어느새 두 달 넘게 부진이 반복되고 있다. 4월까지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던 차우찬이 아니다. 5월 이후 11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가 3번 뿐이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무려 7.20,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가장 높다. 바로 앞에 있는 KIA 제이콥 터너가 5.75다. 

11경기 피홈런은 9개로 5월 이후 최다 2위다. 1위는 홈런의 땅 SK행복드림구장을 홈으로 쓰는 문승원(11개). 1경기 2피홈런 이상 경기가 3번째다. 

LG는 차우찬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4연패 중이다. 여러 지표에서 지금의 차우찬은 팀에 마이너스로 전락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기다리는 것이 능사가 아닐지도 모른다.

한편 LG는 0-7 패배로 KIA전 4연패에 빠졌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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