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가 결승타를 기록한 가운데 프레스턴 터커(3회 1점)와 최형우(5회 3점)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발 조 윌랜드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5패)째를 달성했다. 

KIA는 2회 이범호의 선제 결승타와 김민식의 땅볼 타점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3회 터커의 솔로 홈런, 4회 이창진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린 뒤 5회 최형우의 3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윌랜드는 5회까지 공 63개로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 요건을 갖췄다. 투구 수 관리가 잘 된 덕분에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최종 성적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올 시즌 첫 무실점 경기다. 평균자책점은 5.04에서 4.71로 낮췄다. 

경기 후 박흥식 감독 대행은 "윌랜드가 완벽한 투구를 했다. 김민식의 리드도 훌륭했다. 투수와 포수의 볼배합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7이닝 무실점을 합작한 배터리를 칭찬했다.  

또 "타자들의 집중력도 매우 좋은 경기였다. 특히 이범호의 결승 타점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더운 날씨에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