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조 윌랜드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 오른손 투수 조 윌랜드는 6월 6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다. 양현종, 제이콥 터너와 함께 '빅3'를 이뤄야 할 외국인 투수가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날이 반복됐다. 그러던 윌랜드가 무실점 투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윌랜드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을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첫 무실점 투구. 평균자책점은 5.04에서 4.71로 떨어졌다. KIA는 윌랜드의 호투로 7-0 완승을 거뒀다.  

그는 "오늘 중요한 날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동안 기복이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준 하늘에 감사드린다"면서 "평소와 느낌이 달랐다. 그동안 힘든 날이 많았는데, 이런 기회를 얻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운드에 올랐다.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던졌다"고 밝혔다. 

올해 첫 LG전이었다. 윌랜드는 이 점이 자신의 호투에 분명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도움이 됐을 거다. 상대 타자들이 나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덕분에 경기 초반이 잘 풀렸다. 후반으로 가면서 공에 익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이번 호투가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으냐는 말에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 팀의 잠재력을 아직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대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좋은 경기를 한다면 후반기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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