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랜드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을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첫 무실점 투구. 평균자책점은 5.04에서 4.71로 떨어졌다. KIA는 윌랜드의 호투로 7-0 완승을 거뒀다.
그는 "오늘 중요한 날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동안 기복이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준 하늘에 감사드린다"면서 "평소와 느낌이 달랐다. 그동안 힘든 날이 많았는데, 이런 기회를 얻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운드에 올랐다.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던졌다"고 밝혔다.
올해 첫 LG전이었다. 윌랜드는 이 점이 자신의 호투에 분명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도움이 됐을 거다. 상대 타자들이 나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덕분에 경기 초반이 잘 풀렸다. 후반으로 가면서 공에 익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이번 호투가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으냐는 말에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 팀의 잠재력을 아직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대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좋은 경기를 한다면 후반기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