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개인 통산 130승째를 챙겼다. KBO리그 역대 8번째 기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SK 와이번스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SK는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선두 SK는 시즌 성적 59승 1무 27패를 기록하며 2위 두산과 거리를 8경기까지 벌렸다. 두산은 52승 36패에 머물며 3위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가 빛났다. 김광현은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 호투로 시즌 11승(2패)째를 챙기며 통산 130승 고지를 밟았다. 

2회에 한 점씩 주고 받았다. 2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며 선취점의 물꼬를 텄다. 고종욱은 다음 2타자가 연달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득점해 1-0 리드를 안겼다. 

2회말에는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1사에서 김재호에게 좌중월 2루타를 맞았는데, 좌익수 실책이 겹쳐 1사 3루가 됐다. 이어 오재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4회초 장단 4안타로 3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로맥에 이어 다음 타자 고종욱이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정의윤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2-1로 뒤집었고,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이재원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 3-1로 달아났다. 1사 1, 3루에서는 김성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김광현은 7회말 선두타자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다음 타자 오재일에게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내보낼 때 3루 주자 김재호가 득점해 4-2로 쫓겼다. 김광현은 1사 1루에서 박세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서진용은 2사 1루에서 대타 오재원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격을 막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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