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2)가 백혈병을 앓고 있다고 TV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베네수엘라에서 태어난 카라스코는 6일(한국시간) 도미니카 공화국의 한 병원을 방문해 지역 방송국 CDN과 인터뷰 도중 자신의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5월 몇 주 동안 무기력함을 느껴오던 카라스코는 혈액검사를 통해 백혈병임을 알게 됐다. 다행히 조기발견과 치료 등으로 현재는 호전된 상태이며 7월 말에 복귀할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러나 카라스코는 팀으로 복귀하게 되는지 재활경기를 먼저 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6월5일, 카라스코를 부상자 명단에 올릴 때 “혈액질환으로 인해 잠시 야구를 접고 최상의 치료와 재활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정확한 병명을 공개하지 않았었다. 

메이저리그 10년차인 카라스코는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기 전,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로 나와 4승6패 4.98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 이었다. 카라스코는 2017년 32경기 200이닝에 등판해 18승6패, 3.29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끝내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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