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을 맞은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구원진과 타선의 엇박자가 팀을 2연패로 몰아넣었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다저스는 6일 2-3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6일 경기에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경기를 2-2로 팽팽하게 끌고 갔다. 샌디에이고 에릭 호스머, 매니 마차도에게 각각 1타점씩을 허용했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렸고 맥스 먼시가 1루수 땅볼을 쳐 야수선택을 유도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흐름은 지켜지지 않았다. 팽팽한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다저스 구원 투수 이미 가르시아가 헌터 렌프로에게 좌중월 1점 홈런을 허용했고 역전 없이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다저스는 조 켈리, 켄리 잰슨 등 부진으로 머리가 아프다. 꾸준히 불펜 투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미국 언론들에서 나오고 있다. 거기에 지난 시즌부터 데이브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중용되고 있는 가르시아가 최근 4경기에서 3실점 하며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7일에는 다저스 일본인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가 긴 이닝을 던지며 타선의 득점을 기다렸다. 그러나 6회말까지 다저스 타선은 마에다 호투에 응답하지 않았다. 결국 마에다는 7회초 2사에 렌프로에게 중월 1점 홈런을 맞았고, 8회 2사 1루에 마누엘 마고트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마에다는 7⅔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자신이 버틸 수 있는 만큼 버텼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은 희미했다. 8회말 저스틴 터너가 뽑은 1타점 3루수 앞 내야안타가 다저스가 뽑은 점수의 전부였다.

8일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끝으로 다저스는 전반기를 마무리한다.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달리고 있는 다저스가 연패를 끊고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