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정주현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상처 뿐인 광주 원정이 될 뻔했다. 5일과 6일 이틀 동안 8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이 7일 경기에서는 모처럼 대량 득점을 올렸다. 그런데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승리 공식도 깨질 뻔했다. 

그동안 86경기에서 이어졌던 승리 공식 하나가 있다. LG는 올해 6점 이상 올린 26경기에서 전부 이겼다. 그러나 시즌 87번째 경기, 27번째 6득점 이상 경기에서 이 승리 공식이 깨질 뻔했다. 7-0 리드를 잃고 7-9로 역전당했다.  

LG 트윈스는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0-9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5회초까지 7-0으로 앞서다 역전을 허용했다. 8회 정주현의 3타점 2루타로 가까스로 재역전해 1점 리드를 지켰다. 

에이스 타일러 윌슨은 4회까지 2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런데 5회 시작과 함께 유민상, 이창진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5회에만 4사구 4개, 안타 4개를 허용하고 최종 5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5일과 6일 대패하면서 불펜에 여력이 있었지만 구원 등판한 투수들도 힘을 쓰지 못했다. 7-6 리드에서 등판한 정우영이 6회 오선우에게 동점 홈런을, 7회 이우성에게 역전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바뀐 투수 진해수는 최형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가 7-9로 벌어졌다.  

그러나 8회 한 번의 기회를 살리면서 승리 공식도 유효해졌다. LG는 6점 이상 낸 27경기에서 전승을 달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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