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류현진.
▲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류현진.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별들의 전쟁' 맨 앞에 선 류현진(다저스)이 선발 임무를 마쳤다. 땅볼 유도 능력이 올스타전에서도 빛났다. 

류현진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메이저리그' 제90회 올스타게임에 선발 등판했다. 한국 선수로는 첫 번째 선발 등판이고, 출전으로는 네 번째다. 아시아계 선수로 넓혀도 노모 히데오 이후 두 번째 선발 등판이라는 영광의 기록을 남겼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데이브 로버츠 감독(다저스)은 류현진에게 1이닝만 맡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류현진이 등판하기 전부터 불펜에서 클레이튼 커쇼(다저스)가 몸을 풀었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올스타전을 마무리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 류현진은 1회말 조지 스프링어(휴스턴)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DJ 르메이휴(양키스)는 투수 땅볼,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은 2루수 땅볼로 막고 2사 3루까지 갔다.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에게 볼카운트 2-0으로 몰린 채 시작했지만 유격수 땅볼 유도로 이닝을 마쳤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올스타게임 성적

2001 박찬호(다저스) 1이닝 1실점 - 칼 립켄 주니어에게 피홈런
2002 김병현(애리조나) ⅓이닝 3피안타 1실점 - 블론 세이브
2018 추신수(텍사스) 2타수 1안타

아시아인 올스타게임 선발투수 

1995 노모(다저스)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2019 류현진(다저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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