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선수는 예정대로 등판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그러나 감독은 그런 선수를 조심스레 지켜보고 있다. 등 통증에서 회복되고 있는 맥스 슈어저(35·워싱턴)의 이야기다.
슈어저는 전반기 막판 찾아온 등 통증으로 14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1일로 소급적용됐다. 문제가 심각하지는 않다. 슈어저는 최근 3일 연속 평지에서 공을 던졌다. 19일에는 거리를 90피트(약 27.4m)로 늘렸다. 슈어저는 일단 22일 애틀랜타와 경기에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MASN'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늘 투구는 좀 더 공격적으로 했다. 슈어저는 상태가 괜찮다고 했다”고 답했다. 더 힘을 준 상황에서 특별히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평지에서 던진 수준이다. 22일 등판하려면 사실 19일 마운드에서 공을 던져봐야 했다. 이것이 원래 일정이었으나 최소 하루 늦어진 셈이다.
슈어저는 던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특별히 큰 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감독의 관점은 다르다. 괜히 무리하게 복귀했다 탈이 나면 올 시즌 농사를 망칠 수 있다.
워싱턴은 19일 현재 51승44패(.537)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애틀랜타와 경기차는 5.5경기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가장 앞서 있다. 후반기, 그리고 가을야구를 봐야 한다. 슈어저는 의심의 여지 없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상태가 100%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야기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가 등판하기 전에 100% 상태임을 느껴야 한다. 슈어저는 기분이 좋고, 그 상태에 근접했다고 말한다. 내일 다시 지켜볼 것이다”면서도 “맥스가 어떤 선수인지는 잘 알지 않나. 그는 이미 출발하지 못한 것에 짜증이 나 있는 상태”라고 고민을 드러냈다.
“나는 슈어저의 경쟁적인 성격과 싸우고 있다”고 말을 이어 간 마르티네스 감독은 “하지만 우리는 그를 위한 것은 물론 조직에 어떤 것이 최선인지도 생각해야 한다. 아직 야구는 많이 남아있고, 우리는 긴 시간 동안 슈어저가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슈어저가 22일 등판할 수 있을지는 이르면 20일에는 결정이 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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