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로 이카르디(오른쪽)와 아내 완다 나라(왼쪽)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계륵 신세로 전락한 마우로 이카르디(인테르 밀란)가 유벤투스에 가고 싶은 모양이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통해 '이카르디가 올여름 유벤투스에 입단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의 아내 완다 나라가 임신 중이라 이탈리아를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카르디는 불성실한 훈련 태도에 대리인 역할을 하는 아내 완다의 과도한 개입으로 구단의 신뢰를 잃은 상황이다. 주장직을 박탈당하고 한동안 팀과도 멀어져 있었다가 겨우 복귀했다.

하지만, 프리 시즌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고 이탈리아 남아 홀로 훈련 중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이카르디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주인 스티븐 장도 이카르디를 내보내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탈리아 내에서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기 위해 다른 나라로 떠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이카르디의 판단이라는 것이다. 인테르의 연고지인 밀라노에서 멀리 떠나지 않으면서 가족을 지키는 것이 이카르디의 생각으로 알려졌다.

이카르디의 행선지는 오리무중이다.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원하는 인테르가 이카르디로 맞교환 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 또, 나폴리를 비롯해 여러 팀이 이카르디를 원한다는 소식도 있다.
 
매체는 '유벤투스로 이적하면 아내의 임신으로 중요한 순간에 걱정을 덜게 된다'며 이카르디에게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전했다. 연고지 토리노로 이주해 육아에 집중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완다의 임신이 이카르디의 여름 이적 시장 행보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물론 유벤투스의 제안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팀 K리그와 26일 친선경기를 벌였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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