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버트 루이스-가빈 럭스-더스틴 메이-윌 스미스(왼쪽부터). MLB.com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에 대한 신뢰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워싱턴과 경기에서 시즌 25호 세이브를 달성해 샌디에이고 커비 예이츠(31개)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를 지키고 있지만 경기 내용이 영 좋지 않다. 평균자책점은 3.67까지 올랐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는 수준급 불펜투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MLB.com은 다저스가 예이츠는 물론이고 에드윈 디아즈(메츠)나 펠리페 바스케즈(피츠버그) 등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팀들의 마무리 투수를 영입 후보로 놓고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27일 경기가 끝난 뒤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들을 내놓을 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존 폴 모로시 기자는 유망주 패키지가 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수 키버트 루이스, 유격수 겸 2루수 가빈 럭스, 오른손투수 더스틴 메이, 포수 겸 3루수 윌 스미스가 그 주인공이다. 단 스미스는 오스틴 반스의 부진을 대체하기 위한 카드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미스가 절반 이상의 경기를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선수들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럭스는 올해 트리플A 21경기에서 OPS 1.502를 기로했다. 메이는 선발투수로 뛰고 있지만 불펜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루이스는 타격 능력이 뛰어난 포수 유망주다. 

다저스가 가장 눈독을 들일 만한 선수는 바스케즈다. 지금 영입해도 2023년까지 3년 넘게 보유할 수 있다.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원하는 피츠버그가 메이와 루이스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시 기자는 "다저스는 잰슨의 부담을 줄이고 싶어한다. 바스케즈를 영입한다면 왼손 타자가 많은 팀을 포스트시즌에서 만났을 대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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