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이 별다른 움직임 없이 이적 시장을 마무리할까.

리버풀은 올여름 17세 네덜란드 유망주 세프 반 더 버그 영입을 제외하면 움직임이 없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를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가 로드리를 포함해 3명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보강한 것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걱정이 없다. 26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재계약이 사실상 우리의 영입이다. 보유한 선수가 잘하면 키우고 싶게 된다"라며 "기존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외부 세계에 보내는 강력한 신호다"라고 말했다.

이어 "힘든 순간을 함께 겪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패배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 크게 져봐야 한다. 그래야 승자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변화가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변화를 위해 바꿀 필요가 없다. 성장해야 한다. 같은 사람이 같은 일을 그다음 해에도 한다면 더 잘할 수 있다. 그게 성장이다"라며 "새로운 영입보다는 우리가 이전에 했던 경험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그게 내 계획이다. 나뿐만 아니라 스태프 모두에게 중요한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클롭 감독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리버풀은 지금도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 끝까지 선수를 알아보는 중이다. 만약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적 시장을 여전히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