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원석 ⓒ삼성 라이온즈
▲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맥 윌리엄슨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이틀 연속 역전으로 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8회 이원석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7-6으로 이겼다. 삼성은 전날(26일) 9-8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6연패 늪에 빠졌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한화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 정은원, 오선진의 연속 안타 후 1사 1,2루에서 제라드 호잉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김태균이 1타점 땅볼을 보탰다. 2사 2루에서 이성열이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삼성은 1회말 김상수의 선두타자 3루타 후 박해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추격했다. 2점차 접전이 이어지던 6회초 한화가 상대 실책을 틈타 달아났다. 이성열의 안타, 장진혁의 볼넷, 대타 정근우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정은원의 땅볼 타구를 잡은 투수가 홈에 송구했으나 포수 포구 실책으로 2명의 주자가 득점했다.

4점으로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삼성은 금세 따라잡았다. 6회말 1사 후 김헌곤의 볼넷, 이원석의 안타로 2사 1,2루가 됐고 윌리엄슨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2사 2,3루 찬스에서 김동엽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스리런을 터뜨려 5-5를 만들었다.

한화가 8회 2사 2루에서 정은원이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출루하는 사이 나온 대주자 유장혁의 득점으로 1점을 앞서자 삼성은 8회 무사 1루에서 터진 이원석의 좌월 투런으로 바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삼성은 우규민이 9회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시즌 5세이브를 따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⅓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볼넷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채드 벨은 5⅔이닝 7피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13경기 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삼성의 새 외국인 타자 윌리엄슨은 2루타 2방으로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이원석은 2안타(1홈런) 2타점, 김동엽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정은원은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4안타)를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이성열은 3안타를 쳤다.

스포티비뉴스=대구,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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