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 감독(오른쪽)과 카일 워커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일본 투어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맨체스터시티는 27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친선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프리시즌을 치르는 맨시티는 체력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지친 기색을 보인 맨시티가 요코하마를 쉽게 압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저력을 발휘하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18분 케빈 더 브라위너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은 뒤 발뒤꿈치를 이용한 드리블로 공간을 만들고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전반 23분 엔도 게이타에 실점해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40분엔 더 브라위너의 도움을 받아 라힘 스털링이 질주한 뒤 침착하게 골을 기록해 전반을 리드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시도하며 요코하마를 압박하려고 했으나 쉽게 풀리지 않았다. 후반 14분엔 카일 워커의 도움을 받아 스털링이 요코하마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면서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후반 34분께 교체 투입된 루카스 은메차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이쿠라 히로키 골키퍼에게 막혔다.

요코하마도 점유율을 잡았을 땐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전방 압박을 펼치는 등 정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후반 24분 전방 압박으로 공을 끊어낸 뒤 나가가와 데루히토의 위협적인 땅볼 슛도 있었다. 후반 38분 패스가 굴절되면서 나카가와 가자키가 잡은 결정적인 찬스도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환상적인 선방에 걸렸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드리안 베르나베의 크로스를 은메차가 마무리하면서 맨시티가 1골을 추가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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