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헬 감독과 음바페(왼쪽부터)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파리생제르맹이 네이마르 없이 인터밀란을 이겼다.

파리생제르맹(PSG)은 27일 마카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인터밀란과 1-1로 이겼다. 네이마르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반 3분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의 기습적인 슈팅이 터지는 등 경기 초반은 인터밀란의 기세가 좋았다.

하지만 이내 경기 주도권은 PSG가 쥐었다. 스리백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이며 인터밀란을 공략했다. 인터밀란도 새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팀다운 수비력을 발휘했다. 촘촘하게 수비벽을 쌓았고 간격을 유지하면서 PSG의 공격을 밀어냈다. 전반 내내 공방전을 펼쳤지만 쉽사리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균형은 세트피스에서 무너졌다. 전반 42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왼발 프리킥을 틸로 케러가 스치듯 머리에 맞춰 인터밀란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전 두 팀은 프리시즌 경기답게 점검에 목표를 뒀다. PSG는 에딘손 카바니, 헤세 로드리게스 등을 투입했고, 인터밀란도 안토니오 칸드레바, 디에고 고딘 등 주축 선수와 후보 선수들을 골고루 점검했다.

인터밀란이 경기 주도권을 어느 정도 되찾고 밀어붙이긴 했으나 마무리까지 가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사무엘레 롱고가 왼쪽 측면에서 넘겨준 패스를 받아 극적인 득점을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득점 직후 종료 휘슬이 울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