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트트릭 김신욱 ⓒ텐센트 스포츠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김신욱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상하이 선화가 3연승을 내달렸다.

상하이는 27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슈퍼리그 20라운드에서 광저우 R&F를 5-3으로 이겼다. 상하이는 허난 젠예, 베이징 런허와 치른 슈퍼리그와 톈진 테다를 꺾은 컵 대회에 이어 4연승을 달렸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5분 만에 에란 자하비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지오비니 모레노가 전반 13분 균형을 맞추면서 주도권을 찾았다. 전반 19분엔 김신욱이 헤딩으로 떨어뜨려준 것을 모레노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역전했다.

상하이는 전반 41분 예충위에게 실점하면서 전반을 2-2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김신욱은 도우미가 아니라 직접 해결사가 됐다. 후반 13분 차오윈딩의 코너킥에서 높이를 살린 헤딩으로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만들었다. 불과 2분 뒤엔 모레노가 포기하지 않고 골라인에서 살려낸 공에 빠르게 쇄도해 마무리하면서 2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김신욱의 머리는 식지 않았다. 후반 31분에도 코너킥을 머리에 맞춰 골문 반대쪽을 뚫었다. 골키퍼도 예상하지 못한 코스에 지켜보기만 했다.

후반 추가 시간 디아 사바의 중거리 슛에 실점했지만 김신욱의 해트트릭으로 차이를 벌려둔 상하이가 승리를 안았다.

상하이는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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