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피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키어런 트리피어는 구단 내부 사정상 이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로 키어런 트리피어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리피어는 2015년 7월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처음부터 주전은 아니었지만 날카로운 오른발 능력을 앞세워 주전으로 도약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114경기에 나섰다. 그가 아틀레티코 이적을 선택한 것은 팀 내 상황이 불안했기 때문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트리피어는 "나는 내가 변화하고 움직일 때라고 생각했다. 이적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토트넘에선 막 뒤에서 많은 것들이 일어났다. 나는 관여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때문에 팀을 떠나야 했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이적은 지금까지 트리피어에겐 성공이다. 트리피어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쉬웠다. 동료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팔을 벌리고 환영해줬고 시메오네 감독도 마찬가지였다"며 "알바로 모라타와 디에고 코스타, 특히 2명이 나에게 잘해줬다. 그들이 아틀레티코에서 뛴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말해줬고, 팬들의 의미도 설명해줬다"고 설명했다. 동료들의 도움 속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트리피어는 27일 열린 레알마드리드와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0분까지 활약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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