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는 해리 매과이어 영입에 비교적 느긋하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전 주장' 뱅상 콤파니와 결별했다. 콤파니는 고향인 벨기에로 돌아가 안더레흐트에서 감독 겸 선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콤파니의 이적 이후 맨시티는 중앙 수비수 보강이 필요했다. 현재 아이메릭 라포르트, 존 스톤스, 니콜라스 오타멘디까지 3명의 중앙 수비수가 있다. 엘리아킴 망갈라도 아직 맨시티 선수지만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스타일에 맞지 않아 이적이 유력하다. 이적하지 않더라도 기회는 불가피하게 출전해야 할 경우를 제외하곤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가 관심을 기울이는 선수는 레스터시티의 해리 매과이어다. 잉글랜드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의 '홈그로운 쿼터'를 채울 수 있고 높이와 수비 리딩 능력에서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맨시티는 중국, 홍콩, 일본을 거치며 프리시즌 투어를 치르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27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리한 영입을 시도할 생각은 없다.  그는 "우리가 믿는다면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중앙 수비수 없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영입에 관한 질문에도 "아니다, 많지 않다. 나는 이미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좋아한다. 이적 시장은 아주 어려울 것이고, 팀은 충분히 뛰어나다"고 답변했다.

맨시티는 2017-18, 2018-19시즌을 연속해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했다. 프리미어리그 외에도 2번의 리그컵 우승과 1번의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4개 대회를 병행하며 올린 성과. 이미 선수단은 양적으로, 질적으로 잉글랜드에서 최강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매과이어 영입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두르진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에도 로드리를 영입하고 앙헬리노를 재영입해 중원과 측면 수비를 보강한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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