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 핵심 공격수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디에고 고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일침을 했다. 이유는 지난 챔피언스리그에서 세리머니다.

고딘은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인터 밀란에 합류했다. 1년 먼저 합류한 호날두와 세리에A에서 만나게 됐다. 고딘과 호날두는 아틀레티코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치열하게 다투기도 했다.

호날두에게 감정은 그리 좋지 않다.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포함한 다수를 통해 “존중이 부족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관중을 자극했을 때는 경기의 긴장감이 그런 행동을 하게 했다. 유벤투스 팬들을 자극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다르다.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야기는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로 돌아간다. 고딘은 아틀레티코에서,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뛰었다.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시메오네 감독이 득점 뒤 사타구니 세리머니로 기뻐했다. 2차전에서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하고 시메오네 감독을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고딘은 이 부분을 지목한 것이다.

물론 그라운드에서 호날두는 경계했다. 고딘에게 호날두 경기력을 묻자 “90분 동안 1초라도 놓칠 수 없다. 집중력이 중요하다. 1초라면 호날두가 득점하기에 충분하다”라고 답했다.

호날두를 향한 반응은 국내서도 썩 좋지 않다. 호날두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친선전 명단에 들었지만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팬들은 90분 동안 벤치에 앉은 호날두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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