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레스 회장(왼쪽)과 무리뉴 감독 ⓒ스포르트 미디아셋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르리드 회장이 '마드리드 더비' 완패에 뿔이 났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을 대신해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레알은 27일 오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7로 대패했다. 프리시즌이지만 충격적인 결과인 건 사실이다. 지단 감독은 경기 후 라커룸에 들리지 않고 기자회견 이후 곧장 버스를 탔을 정도로 선수다에 화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TV '스포르트 미디아셋'은 27일(이하 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지단 감독과 페레스 회장의 관계는 이미 파탄 났다. 가레스 베일을 떠나보내는 것에 대한 이견도 하나의 이유다. 또한 아틀레티코전 대패 이후 페레스 회장은 무리뉴 감독의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다수 스페인 매체가 이 사실을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 3월 페레스 회장에게 영입 시장과 선수 구성의 전권을 약속받고 레알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중국 슈퍼리그의 천문학적인 제안을 거절하고 무직 상태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을 지휘했다. 선수들과는 마찰이 심했지만, 페레스 회장과는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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