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베일 ⓒ연합뉴스/USA투데이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사인만 남은 것으로 알려진 웨일즈 공격수 가레스 베일의 장쑤 쑤닝이적이 중단됐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베일의 가족이 요청해서 발생한 일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소식에 정통한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와 아스,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의 베일의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세후 2,200만 유로 연봉에 3년 계약이라는 조건도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0만 유로 이적료에 추후 옵션 금액에 합의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 매체 텐센트 스포츠는 베일이 이미 중국에 도착한 상황이라도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28일 상황이 급변했다. 구두 합의를 마치고 계약서 사인만 남겨둔 상황에서 베일 측이 태도를 바꿨다.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베일은 가족이 중국에서 사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냈고, 유럽 내 다른 팀 이적을 더 알아보자는 의견을 수용했다. 마르카는 장쑤 쑤닝 이적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베이른 중국 슈퍼리그 이적 시장의 문이 닫히는 7월 31일까지 유럽 내 이적을 알아본다. 베일은 이적 시장 마감일에 장쑤 측에 최종 의사를 통보할 예정이다. 유럽 내 이적이 무산되면 장쑤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 마르카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 측에 이적팀을 결정할 자유를 줬다.

영국 BBC는 같은 날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의 장쑤 이적을 취소했으며,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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