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다음 주에는 완전히 다른 짐승이 될 것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시즌이 들어가면 달라질 것이라 자신했다.

리버풀은 29일(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머리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 친선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리버풀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4경기째 승리가 없다. 20일 도르트문트에 2-3, 22일 세비야에 1-2로 졌고 25일 스포르팅과 2-2로 비겼다. 이어 나폴리에 완패했다. 프리시즌 성적이 부진한다.

하지만 클롭 감독을 절대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음 주면 우리는 완전히 다른 짐승이 돼있을 것이다"며 시즌에 돌입하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 자신했다.

리버풀은 완벽한 전력으로 프리시즌을 준비하지 못했다.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알리송 베케르와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했다. 마네, 알리송, 피르미누는 결승까지 진출해 치를 수 있는 모든 경기를 다 뛰어 합류가 미뤄줄 수 있는 최대치까지 미뤄졌다. 제르단 샤키리와 나비 케이타는 부상이다.

클롭 감독은 "6명 정도의 선수가 제대로 합류하지 못했다. 이런 적은 처음이다. 하지만 가능한 최대의 자원으로 준비했다. 시즌 초반은 우리가 갖고 있는 100%를 쏟아부어 싸워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다음 주에 완전히 다른 짐승이 돼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리버풀은 이적 시장에서 그다지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이미 전력이 완성돼 크게 손 댈 곳이 없다. 이때문에 유망주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17세 네덜란드 신성 반 덴 베르를 영입했고 28일 16세 유망주 하비 엘리엇을 영입했다.

클롭 감독은 "엘리엇이 리버풀을 원했기 때문에 왔다. 그는 세계 어느 곳이나 갈 수 있는 선택권이 있었지만 리버풀의 일원이 되길 원했다"며 선수와 팀 모두가 원한 이적에 크게 만족했다.

리버풀은 31일 리옹과 경기를 끝으로 프리시즌을 마친다. 당초 예정된 샬케와 친선전은 빠듯한 일정으로 취소됐다. 이후 4일 맨체스터시티와 커뮤니티 실드를 시작으로 긴 시즌을 시작한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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