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19시즌 UEFA 시상식에 호날두 이름은 없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와 경쟁을 약속했다. 아직 컨디션에 자신이 있고, 최대 3년까지 최고에 자리에 있을 거라고 장담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에서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을 했다. 조 추첨을 진행하는 동안, 2018-19시즌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와 올해의 선수를 선정했다.

주인공은 버질 판 데이크였다. 판 데이크는 호날두와 메시를 넘고 유럽 올해의 선수상을 손에 쥐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제외한 수비수는 없었다. 2019년 판 데이크 수상으로 유럽 올해의 선수의 새 역사가 시작됐다.

메시는 2018-19시즌 유럽 최고의 공격수에 올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유러피안 골든부츠,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기에 당연한 결과였다. 반면 호날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과 네이션스리그 우승에도 무관에 그쳤다.

무관이었지만 자신감은 넘쳤다. ‘스카이 이탈리아’에 따르면 호날두는 유럽 올해의 선수 발표 전 인터뷰에서 “난 여전히 몸 상태에 자신이 있다. 이 자리에 2~3년 동안 있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메시를 함께 엮었다. 호날두는 “우리는 스페인에서 아름다운 라이벌이었다. 15년 동안 많은 것을 공유했다. 메시는 날 더 성장시킨 원동력이었다. 아직 우리가 함께 식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미래에는 그럴 수 있다고 본다. 메시는 나보다 2살 어리다. 가능한 오래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며 한 동안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을 거라 다짐했다.
▲ '올해의 선수 후보' 메시,호날두,판 데이크(왼쪽부터) ⓒUEFA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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