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였던 양현종은 하나씩 그 목표를 이뤄 가고 있다. 28일 광주 삼성전에서 달성한 1500탈삼진도 그 중 하나다.
그러나 한국 최고의 투수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만 갇혀 있을리 만무하다. 그의 역투는 바다 건너에도 소문이 나 있다.
익명을 요구한 메이저리그 한 구단의 아시아담당 스카우트(관리자)는 28일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반대로 기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양현종은 정말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이 없나?"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하니 아쉽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양현종의 뜻과 상관없이 그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가 계속 올라온다. 현재 페이스가 가장 좋은 투수라는 평가다. 우리 구단뿐 아니라 적지 않은 팀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본인이 원치 않는다고 하고 신분상 해외 진출 자격이 없어 그렇지 양현종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구단에서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양현종의 장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내구성, 구종 구사 능력, 투지 등이라고 했다.
그는 "양현종은 패스트볼의 힘도 좋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느 구종으로든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수년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에이스로서 팀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4, 5선발의 조건이라면 관심을 갖는 팀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양현종은 국내 무대가 좁게 느껴질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혹사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던 그다. 그만큼 많은 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투구했다.
하지만 초반의 우려를 보란듯 씻어 내며 최고의 구위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29일 현재 14승8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 중이다. 26경기에서 164.2이닝을 던져 경기당 평균 6.1이닝의 투구를 하고 있다.
모든 구종의 피안타율이 3할을 밑돈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패스트볼이 0.271, 슬라이더가 0.208, 커브가 0.286, 체인지업이 0.223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치다.
시즌 초반 시속 130㎞대까지 떨어진 패스트볼 구속이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이제 다시 최고 150㎞까지 끌어올리며 건재를 보여 주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어 메이저리그의 관심이 수면 위로 드러나 있지만 양현종은 반대다. 그러나 양현종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은 분명히 있다. 그가 어떤 선택을할지 모르지만 메이저리그의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종의 목표는 다른 곳을 향하고 있지만 메이저리그의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결말이 어떻게 지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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