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유벤투스가 북한 대표 공격수 한광성(21)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이적 시장 마감일인 현지 시간 9월 2일 유벤투스 유소년 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유벤투스가 한광성 영입을 유소년 팀 트위터로 알린 이유는 그가 당장 1군에서 활약할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다. 칼리아리에 무려 500만 유로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 유벤투스는 2019-20시즌에 세리에C에 속한 유벤투스 23세 이하 팀에서 한광성을 뛰게 할 예정이다.
한광성은 이미 칼리아리 소속으로 세리에A 무대에서 골맛을 봤고, 페루자로 임대되어 세리에B에서 맹활야했다. 부상으로 인한 이탈 기간과 재활 이후 회복기에 고전했으나 몸 상태가 좋을 때 기량은 빼어났다.
2016-17시즌 칼리아리 소속으로 세리에A 5경기에서 1골을 넣은 한광성은 2017-18시즌 세리에B 17경기에서 7골을 넣었고, 지난 2018-19시즌에도 4차례 골맛을 보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한광성 영입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한 것이 오랜 관찰의 결과다. 유벤투스는 2018년 1월부터 한광성을 지켜보며 능력을 파악한 뒤 영입을 결정했다.
또 다른 이탈리아 축구 매체 칼초 메르카토는 유벤투스가 한광성을 팀 공격의 미래 자원으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은 23세 이하 팀에서 뛰지만 1군 훈련을 병행하면서 적응시킨 뒤 차기 시즌부터는 1군 공격수로 기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성장세에 따라 2019-20시즌 후반기에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한광성은 유벤투스와 1년 임대 계약을 맺었으나 1년 뒤 의무적으로 500만 유로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해야 하는 옵션이 있다. 1년 뒤 한광성은 무조건 유벤투스 소속으로 완전 이적하게 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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