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영화 '범죄도시'의 진선규, '내부자들'의 조우진, '신세계'의 박성웅. 출처|스틸컷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조우진 박성웅 그리고 진선규…. '김의성보다 나쁜놈'들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뜬다.

다음달 개막하는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에서 진짜 악인전이 펼쳐진다. 배우 김의성과 함께 한국영화 대표 악역 스타들이 참여하는 오디오 코멘트리 상영회가 열린다. '내부자들'의 조상무 조우진, '신세계'의 이중구 박성웅, 그리고 '범죄도시'의 위성락 진선규까지, 매력만점 대표 악역 캐릭터 배우들이 직접 나선다.

지난해 첫 출범한 커뮤니티 비프는 관객이 직접 만드는 영화제 속의 영화제. 올해는 BIFF 기간인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관객이 직접 프로그래밍하는 '리퀘스트 시네마:신청하는 영화관', '리액션시네마:반으하는 영화관', '리스펙트 시네마:애증하는 영화관' 등을 선보인다.

특히 커뮤니티비프의 공동운영위원장인 배우 김의성이 참여하는 '나보다 더 나쁜ㄴ' 상영회가 주목된다. 조우진의 '내부자들', 진선규의 '범죄도시', 박성웅의 '신세계' 등 악역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 3편의 상영 이벤트가 '나보다 더 나쁜ㄴ'란 타이틀로 성사됐다. 10월 4일(내부자들)과 6일(진선규), 9일(신세계) 상영회에서는 이들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다. 각 배우들이 영화를 보며 실시간 오디오 코멘터리를 하면 관객들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소통하게 된다. 김의성도 모더레이터로 매 상영마다 참여한다.

▲ 영화 '부산행'의 김의성. 출처|스틸컷

조원희 공동운영위원장은 "김의성 공동운영장이 직접 '리퀘스트 시네마'를 신청했고, 크라우드 티켓팅을 거쳐 프로그램이 확정됐다"며 "티켓 오픈과 함께 펀딩마감 이후 나머지 좌석이 오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숙하게 영화를 보는 포맷이 아니라 양해말씀을 드리려 한다. 대부분 영화를 보신 분들이 오실 거라 생각하는데, 뜻깊고 재미있는 상영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4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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