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튼 호브 알비언-토트넘 홋스퍼전에서 골을 넣은 네알 무페

[스포티비뉴스=브라이튼(영국), 신인섭 통신원] 토트넘 홋스퍼가 힘든 경기를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5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호브 알비언과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을 0-2로 마쳤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크리스티안 에릭센-에릭 라멜라와 공격 2선을 형성해 원톱 해리 케인을 지원했다. 탕퀴 은돔벨레와 에릭 다이어가 중앙 미드필더로, 벤 데이비스-얀 베르통언-토비 알데르베이럴트-무사 시소코가 수비에 나섰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3분 만에 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파스칼 그로스가 올린 크로스를 요리스가 잡다 놓치며 넘어졌고 네알 무페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요리스는 왼팔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고 8분 파울로 가차니가 골키퍼로 교체됐다.

브라이튼은 토트넘이 어수선한 틈을 놓치지 않고 전방 압박으로 애를 먹였다. 토트넘의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20분 베트통언이 상대와 충돌, 얼굴이 붓는 등 경기가 매끄럽게 전개되지 않았다.

▲ 부상으로 쓰러진 위고 요리스 골키퍼 ⓒ연합뉴스/Reuters

토트넘은 25분에서야 에릭센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 정도로 공격 전개가 힘들었다. 브라이튼이 중앙 밀집 수비를 하면서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애런 코널리가 31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슈팅했고 가차니가 골키퍼가 쳐냈지만, 다시 잡아 골을 넣었다.

브라이튼은 토트넘을 계속 압박했다. 토트넘의 공격은 미드필드에서 차단 당하는 등 공격 정체가 계속 됐다. 손흥민은 공격을 풀기 위해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했다가 케인과 투톱으로 이동하는 등 애를 썼다.

그렇지만, 잦은 볼 트래핑 실수가 나오면서 브라이튼에 공격 기회를 내주는 등 경기력 자체가 엉망이었다. 41분 애런 무이가 자유롭게 중거리 슈팅을 할 정도로 토트넘의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공간은 깨져 있었다.

손흥민은 43분 역습에서 케인에게 패스했다. 그대로 라멜라에게 이어졌고 슈팅했지만, 수비가 막아냈다. 손흥민은 수비 사이로 침투 패스를 시도했지만, 호흡이 맞지 않았다. 브라이턴은 무페가 중거리 슈팅을 하며 추가골 의지를 보였다. 브라이턴의 기에 눌린 토트넘은 만회골 없이 그대로 전반을 끝냈다.  



스포티비뉴스=브라이튼(영국), 신인섭 통신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