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으로 이탈한 위고 요리스 골키퍼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브라이턴(영국), 신인섭 통신원] 악재가 계속되는 토트넘 홋스퍼다.

토트넘은 5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과 2019-20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선수들이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전 수문장 위고 요리스의 이탈이 치명타였다. 요리스는 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파스칼 그로스의 크로스를 잡다 놓치며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왼팔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요리스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다. 산소호흡기까지 낄 정도로 부상은 심각했다. 4분 넘게 일어나지 못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나 손흥민, 선수단 모두 표정이 굳어졌다.

파울로 가차니가 골키퍼가 준비하고 있었지만, 토트넘에서 요리스의 무게감은 상당했다. 요리스가 들것에 실려 나가자 관중석에서는 격려의 박수가 나왔다. 이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요리스가 빠진 뒤 토트넘 수비는 마취라도 된 것처럼 브라이턴 공격에 무너졌다. 가차니가 골키퍼도 상대 공격 방향을 쳤다. 에런 코널리의 슈팅의 슈팅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빌드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볼 소유권은 자주 브라이턴으로 넘어갔다. 요리스의 공백이 정말 크게 느껴진 한 판이었다. 요리스는 수비에서 상대 움직임을 읽으며 볼을 전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향후 일정에 상당한 부담을 안고 싸우게 된 토트넘이다. 

스포티비뉴스=브라이턴(영국), 신인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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