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7호 도움을 올린 황희찬 ⓒ레드불 잘츠부르크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국가 대표 공격수 황희찬(23,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페널티킥 실축으로 2019-20시즌 8호골을 놓쳤지만 11호 어시스트로 만회하며 시즌 18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라피드 빈의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가 대표 경기를 병행해온 황희찬은 지난 8월 31일 스와로프스키 티롤전 이후 두 달여 만에 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잘츠부르크는 이날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황희찬은 에를링 홀란과 투톱으로 나섰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31분 전반 31분 도미닉 소보살라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황희찬도 페널티킥으로 득점 기회를 맞았다. 홀란이 얻은 페널티키의 키커로 나섰으나 전반 34분 오른쪽 골문 구석을 노린 땅볼 슈팅을 빈 골키퍼 리하르트 스트레빙거가 선방했다.

황희찬은 곧바로 전반 38분에 자신의 실축을 만회했다. 소보살라이가 넘겨준 패스를 홀란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앞 부근에서 자리 잡은 황희찬에게 내줬다. 황희찬은 수비 배후로 빠져 나가는 홀란에게 지체없이 침투 패스를 넣어줬다. 홀란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황희찬은 이날 어시스트로 리그 7호, 시즌 11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잘츠부르크의 승리는 쉽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크리스토프 크나스뮐너에 만회골을 내주더니 후반 42분 마테오 바라치가 동점골까지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즐라트코 유누조비치의 프리킥 슈팅으로 간신히 3-2 승리를 거뒀다.

잘츠부르크는 이 승리로 승점 32점을 기록해 2위 LASK 린츠를 승점 3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황희찬은 리그 9경기 5골 7도움으로 도움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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