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의 제왕' 페이커(본명 이상혁, 사진 왼쪽에서 2번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출처|'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롤의 제왕 '페이커'(본명 이상혁)의 '라디오스타' 진출에 게임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다.

내년 1월 1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올해도 잘될거야 아마도' 특집에는 세계 최정상 리그오브레전드(롤)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출연한다.

e스포츠계 최고 스타 중 하나이자 역대급 기량의 프로게이머로 주목받아 온 이상혁의 '라디오스타' 출연은 이번이 처음.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지난해 11월 KBS2 '안녕하세요' 이후 2번째다.

지난 4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임요환은 e스포츠 최고의 스타로 '페이커'를 꼽고 오래 가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며 "제가 e스포츠의 연봉을 억 단위로 올려놓았다면 페이커는 십억 단위로 올려놓은 선수"라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5일 진행된 녹화에는 페이커 이상혁 외에 슈퍼주니어 김희철, 뮤지컬배우 김소현,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함께했다.

특히 '게임 덕후'로 널리 알려진 김희철의 경우 '페이커' 이상혁이 출연한다는 이야기에 즉각 '라디오스타' 출연을 수락했다는 후문.

'라디오스타' 연출자 최행호 PD는 스포티비뉴스에 "녹화를 잘 마무리했다. 게임 팬인 김희철씨는 '페이커'와 전혀 친분이 없는데, 우상이나 다름없는 '페이커'의 출연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오다시피 했다"고 귀띔했다.

최PD는 "녹화가 끝난 뒤에 가끔 스태프가 출연자들에게 사인을 받는 일은 있지만, 어제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페이커'에게 사인을 받는 진풍경이 벌어졌다"며 "그나마 휴일이라 그 정도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커' 이상혁의 출연분은 오는 1월 1일 오후 11시5분 방송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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